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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Printer] 뱀부랩 AMS vs 프루사 MMU 3.0: 멀티컬러 3D 프린팅 시스템 1년 사용 후기

    [3D Printer] 뱀부랩 AMS vs 프루사 MMU 3.0: 멀티컬러 3D 프린팅 시스템 1년 사용 후기

    [3D프린팅] 멀티컬러 3D 프린팅, 뱀부랩 AMS vs 프루사 MMU3 1년 후기

    멀티컬러 3D 프린팅, 처음엔 다들 비슷하게 기대하실 겁니다. 한 번에 여러 색이 나오고, 서포트 재료까지 깔끔하게 분리되고, 이제 수작업 후가공이 줄어들겠구나 싶거든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1년 정도 홈랩에서 굴려보니까, 뱀부랩 AMS와 프루사 MMU3는 같은 멀티컬러 장비처럼 보여도 철학이 꽤 다르더라고요. 빠르게 결과를 뽑아내는 쪽과, 구조를 이해하고 다듬으면서 안정화를 만들어가는 쪽의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이번 글은 스펙 나열보다는, 제가 직접 써보면서 느낀 운용 난이도, 실패 패턴, 멀티 재료 프린팅에서의 현실적인 차이를 정리한 후기입니다. 혹시 지금 멀티컬러 3D 프린팅 장비를 고민 중이시라면, 카탈로그보다 운영 경험이 더 궁금하실 텐데요. 그 포인트 위주로 풀어보겠습니다.

    멀티컬러 3D 프린팅을 위한 뱀부랩 AMS와 프루사 MMU3 비교 홈랩 전경

    홈랩 환경에서 뱀부랩 AMS와 프루사 MMU3 기반 멀티컬러 3D 프린팅 시스템을 비교하는 개요 이미지입니다.

    멀티컬러 3D 프린팅이 왜 생각보다 어렵나

    쉽게 말해 멀티컬러 3D 프린팅은 한 노즐(nozzle, 용융 필라멘트를 밀어내는 출력부)에 여러 필라멘트(filament, 인쇄 재료)를 번갈아 넣는 과정입니다. 문제는 색만 바뀌는 게 아니라, 이전 재료가 노즐 안에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색을 바꿀 때마다 퍼지(purge, 남은 재료를 밀어내는 배출)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시간과 재료가 같이 들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멀티컬러 시스템의 핵심은 단순히 “색을 몇 개 쓸 수 있나”가 아니고요, 실제로는 아래 세 가지입니다.

    • 로딩/언로딩 안정성: 필라멘트를 넣고 빼는 과정에서 막힘이 적은가
    • 퍼지 관리: 색 전환 시 낭비와 오염을 얼마나 잘 제어하는가
    • 장시간 출력 신뢰성: 밤새 돌려도 아침에 완성품이 남아 있는가

    실제로 써보니까 두 제품의 체감 차이는 여기서 갈렸습니다. 스펙표에서는 비슷해 보여도, 실패가 나는 지점이 다르더라고요.

    뱀부랩 AMS와 프루사 MMU3, 접근 방식부터 다릅니다

    뱀부랩 AMS는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덜 만지게” 설계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장비 전체가 하나의 제품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준비만 되면 바로 출력 흐름으로 들어가는 편입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익숙해지면 정말 편하더라고요. 특히 여러 색을 자주 바꾸는 소형 출력물에서는 진입장벽이 낮았습니다.

    반대로 프루사 MMU3는 “구조를 이해한 사용자가 안정화를 만들어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프루사 쪽 생태계가 원래 그렇죠. 오픈 구조(open architecture, 내부 구성을 사용자가 파악하고 손보기 쉬운 성격)에 익숙한 분에게는 장점이지만, 처음부터 편의성이 자동으로 따라오진 않았습니다. 대신 한 번 감을 잡고 나면 왜 이런 구조인지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제 기준으로 한 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항목 뱀부랩 AMS 프루사 MMU3
    첫인상 바로 써보고 싶게 만드는 일체감 구조를 이해해야 진가가 보이는 타입
    초기 진입 상대적으로 쉬움 초기 세팅 이해가 중요
    운용 감각 가전제품에 가까움 튜닝 가능한 공구에 가까움
    실패 대응 원인 파악이 단순한 편 경로와 장력을 세밀하게 봐야 함
    추천 사용자 빠른 결과 중심 구조 이해와 제어를 선호

    제가 1년 동안 어떻게 굴렸는지

    비교는 공정해야 하니까, 둘 다 완전히 새 장비 상태에서만 본 건 아니고 실제 생활 출력 기준으로 봤습니다. 장식물도 뽑고, 레이블 파츠(label parts, 식별용 부품)도 만들고, 서포트가 복잡한 기능성 출력도 섞어서 돌렸습니다. 한마디로 “잘 나온 샘플”보다 “실패했을 때 어떻게 복구되느냐”를 더 많이 본 셈이죠.

    제가 중요하게 본 운영 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짧은 다색 출력에서 준비 시간이 얼마나 적은가
    2. 오래 걸리는 출력에서 중간 실패가 얼마나 적은가
    3. 필라멘트 상태가 조금 안 좋을 때도 버텨주는가
    4. 문제가 났을 때 사용자가 원인을 찾기 쉬운가

    이 기준으로 보면, 뱀부랩 AMS는 평소 속도가 좋고 일상 사용성이 높았습니다. 반면 프루사 MMU3는 세팅을 제대로 잡아둔 뒤에는 출력 논리를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즉, 한쪽은 운영 편의성, 다른 한쪽은 통제감이 강했습니다.

    실전 구현: 제가 실제로 챙긴 세팅 포인트

    이 섹션은 “뭘 체크하면 덜 삽질하나”에 집중해보겠습니다. 멀티컬러 3D 프린팅은 장비 본체보다도 필라멘트 경로(path, 재료가 이동하는 통로), 스풀 상태(spool condition, 감김과 마찰 상태), 슬라이서(slicer, 출력 경로 생성 소프트웨어) 세팅에서 승부가 갈리거든요.

    1. 출력 전 공통 체크리스트

    1. 필라멘트 끝단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찌그러진 끝은 로딩 실패 확률이 확 올라갑니다.
    2. 스풀 감김이 지나치게 빡빡하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옆으로 겹쳐 감긴 필라멘트가 있으면 중간에 걸립니다.
    3. PTFE 튜브(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튜브, 저마찰 재료 이송관) 꺾임이 없는지 봅니다.
    4. 색 전환이 많은 모델이면 퍼지량보다 모델 분할 방식을 먼저 점검합니다.
    5. 장시간 출력 전에는 동일 재료로 짧은 테스트를 먼저 돌립니다.

    2. 슬라이서 프로필 백업

    이건 정말 추천드립니다. 슬라이서 세팅이 꼬이면 원복이 생각보다 귀찮거든요. 저는 설정 바꾸기 전에 백업부터 합니다.

    mkdir -p ~/printer-profile-backup
    cp -r ~/.config/*Slicer* ~/printer-profile-backup/ 2>/dev/null || true
    find ~/printer-profile-backup -maxdepth 2 -type f | sort

    리눅스 기준 예시이고, 실제 경로는 환경마다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프로필을 복사해 두고 비교 가능한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3. 테스트용 G-code 예시

    색 전환 직전 직후의 압출 상태를 보려고 저는 작은 테스트 조각과 함께 아래처럼 기본 동작을 자주 확인했습니다.

    M104 S210
    M109 S210
    G28
    G92 E0
    G1 E20 F200
    G1 X20 Y20 F6000
    G1 X120 E12 F900
    G92 E0

    물론 AMS나 MMU3의 자동 전환 전체를 이 코드만으로 대체하는 건 아니고요. 노즐 상태와 압출 일관성을 빠르게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저도 처음엔 복잡한 멀티컬러 테스트부터 했었는데, 나중엔 이렇게 단순 검증이 더 빠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멀티컬러 3D 프린팅 슬라이서 설정과 필라멘트 매핑 작업 장면

    슬라이서에서 색상별 필라멘트 매핑과 퍼지 관련 설정을 점검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4. 운영 메모를 남기는 습관

    이건 의외로 효과가 컸습니다. 어떤 재료가 잘 걸렸는지, 어떤 스풀이 유독 문제였는지, 어느 색 전환에서 오염이 심했는지 짧게 적어두면 다음 삽질을 줄일 수 있습니다.

    print_log:
      date: 2026-06-29
      printer: multi-material-system
      material: PLA
      issue: color-bleed-on-transition
      action: reduce-complex-color-changes
      result: improved

    형식은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핵심은 재현 가능한 기록입니다.

    ⚠️ 실제로 자주 겪은 문제와 해결 과정

    여기부터가 진짜 후기죠. 광고 페이지에는 잘 안 나오는 부분입니다.

    1. 필라멘트 상태가 안 좋으면 둘 다 힘들어집니다

    많이들 장비 탓부터 하시는데, 실제로 써보면 필라멘트 컨디션이 훨씬 큽니다. 습기 먹은 필라멘트는 팁(tip, 필라멘트 선단) 모양이 일정하지 않게 나오고, 그게 다시 로딩 실패로 이어지더라고요. 특히 멀티 재료 프린팅에서는 재장전 횟수가 많아서 작은 차이가 크게 보입니다.

    해결법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상태 애매한 재료를 멀티컬러 작업에 넣지 않는 겁니다. 저는 단색 출력에서는 그냥 넘어가던 스풀도, 멀티컬러 작업에서는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이것만으로 실패율이 꽤 줄었습니다.

    2. AMS는 편한데, 편한 만큼 재료 관리에 방심하게 됩니다

    뱀부랩 AMS는 처음 진입이 편해서 “이 정도면 다 되겠지” 하고 넘어가게 만드는 면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긴 출력에서 문제 나면 대부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더라고요. 스풀 마찰, 튜브 경로, 필라멘트 끝단 상태 같은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요. 드디어 됐다! 싶다가도, 재료 하나만 바꾸면 다시 꼬일 때가 있었습니다.

    해결 포인트는 AMS를 “자동화 장치”로만 보지 않는 겁니다. 자동화는 결국 좋은 입력이 들어갈 때 잘 돌아갑니다.

    3. MMU3는 원인 추적이 되는 대신, 사용자가 봐야 할 포인트가 더 많습니다

    프루사 MMU3는 잘 풀리면 굉장히 납득이 됩니다. 왜 실패했는지, 어느 구간에서 걸렸는지, 장력(tension, 당기는 힘)과 경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감이 옵니다. 그런데 그 단계까지 가는 동안 삽질 좀 했습니다 ㅎㅎ 처음엔 이게 장비 문제인지, 재료 문제인지, 경로 문제인지 구분이 잘 안 되거든요.

    해결 포인트는 한 번에 여러 변수를 바꾸지 않는 겁니다. 튜브 길이, 스풀 위치, 재료 종류, 슬라이서 세팅을 동시에 건드리면 원인을 잃어버립니다. 저는 한 항목씩 바꿔가며 테스트한 뒤에야 안정화가 됐습니다.

    4. 퍼지 낭비는 시스템 특성보다 모델 설계에서 더 크게 줄어듭니다

    이 부분은 의외였습니다. 장비를 바꾸면 퍼지가 확 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모델 분할 방식과 색 배치가 더 중요했습니다. 작은 파츠에 색이 자주 섞이면 어떤 시스템이든 손해가 커집니다. 반대로 색 전환 구간을 줄이도록 모델링하면 체감 낭비가 많이 줄더라고요.

    💡 팁 하나 드리면, “예쁘게 보이기 위한 포인트 컬러”만 멀티컬러로 두고 나머지는 단색으로 정리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검증 결과: 1년 써보니 체감 차이는 여기서 갈렸습니다

    정리하면, 멀티컬러 3D 프린팅 자체의 성공 여부는 장비 이름보다 운영 방식에 더 크게 좌우됐습니다. 다만 체감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 뱀부랩 AMS: 빠르게 시작하고, 일상적으로 여러 색을 쓰는 데 편했습니다.
    • 프루사 MMU3: 세팅 이해도가 올라갈수록 신뢰성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 멀티 재료 프린팅: 두 시스템 모두 재료 상태와 경로 관리가 핵심이었습니다.
    체감 항목 뱀부랩 AMS 프루사 MMU3
    첫 주 적응 상대적으로 빠름 학습 필요
    문제 발생 시 복구 사용자 개입이 적은 편 원인 추적은 쉬운 편
    반복 출력 편의성 좋음 세팅 후 안정적
    튜닝 재미 낮음 높음
    추천 방향 결과 중심 사용자 구조 이해형 사용자
    멀티컬러 3D 프린팅 결과물과 퍼지 타워 비교 이미지

    실제 멀티컬러 출력 결과물과 색 전환 흔적, 퍼지 타워를 함께 비교하는 이미지입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결국 선택 기준은 아주 명확했습니다. “나는 장비를 덜 만지고 결과를 빨리 보고 싶은가?” 아니면 “조금 더 만지더라도 구조를 이해하고 내 손에 맞게 잡고 싶은가?” 이 질문에 답이 있더라고요.

    누구에게 더 맞는지 한 번에 정리

    이 부분은 많이 물어보셔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사용자 성향 더 잘 맞는 선택 이유
    처음 멀티컬러 3D 프린팅을 시작 뱀부랩 AMS 초기 흐름이 단순하고 결과 확인이 빠름
    장비 구조를 이해하며 최적화 프루사 MMU3 튜닝과 원인 분석의 재미가 있음
    반복 작업이 많음 뱀부랩 AMS 일상 운용 편의성이 좋음
    세부 제어를 선호 프루사 MMU3 구성 요소를 파악하며 안정화 가능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프루사 MMU 3.0이라고 검색하시는 분도 많은데, 실제 제품명은 일반적으로 MMU3로 많이 표기됩니다. 검색하실 때 둘 다 같이 넣으면 자료 찾기가 더 편합니다.

    뱀부랩 AMS와 프루사 MMU3의 장단점을 보여주는 멀티컬러 3D 프린팅 비교 이미지

    뱀부랩 AMS와 프루사 MMU3의 장단점을 한눈에 정리한 요약 비교 이미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멀티컬러 3D 프린팅이면 무조건 시간을 많이 잡아먹나요?

    네, 대체로 그렇습니다. 색 전환이 들어가면 로딩, 언로딩, 퍼지 시간이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색 전환 횟수를 줄이는 모델 설계를 먼저 권합니다.

    Q2. 멀티 재료 프린팅은 바로 시작해도 될까요?

    가능은 하지만, 처음엔 같은 재질의 다른 색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재질이 달라지면 온도와 접합 특성까지 같이 들어오거든요. 저도 처음엔 욕심냈다가 다시 기본으로 돌아왔습니다.

    Q3.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뭘 추천하나요?

    빠른 만족감과 일상 운용 편의성을 원하면 뱀부랩 AMS 쪽이 더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구조를 이해하고 만지는 과정까지 즐긴다면 프루사 MMU3가 더 재미있습니다.

    마무리: 결국 좋은 멀티컬러 시스템은 잘 맞는 운영 방식입니다

    1년 써보니까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멀티컬러 3D 프린팅은 장비 자체보다도, 내가 어떤 방식으로 출력 생활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 만족도가 갈립니다. 뱀부랩 AMS는 편의성과 속도가 강점이었고, 프루사 MMU3는 이해와 제어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둘 다 장점이 분명했고, 둘 다 방심하면 실패합니다. 이건 진짜 공통이더라고요.

    다음 글에서는 퍼지량을 줄이기 위한 모델 분할 전략과, 멀티 재료 프린팅에서 서포트 재료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 따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이전 글에서 다뤘던 홈랩 3D 프린터 유지보수 루틴과 연결해서 보셔도 도움이 될 겁니다. 혹시 지금 두 시스템 사이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내가 더 원하는 게 편의성인지, 통제감인지”부터 정리해보세요.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

  • [3D Printer] Bambu Lab AMS 활용 멀티 컬러 3D 프린팅: 실제 프로젝트 성공 사례와 노하우

    [3D Printer] Bambu Lab AMS 활용 멀티 컬러 3D 프린팅: 실제 프로젝트 성공 사례와 노하우

    Bambu Lab AMS 활용 멀티 컬러 3D 프린팅: 실제 프로젝트 성공 사례와 노하우

    안녕하세요, 13년차 서버실 지킴이 ’13년차의 서버실’입니다. 오늘은 제가 요즘 푹 빠져 있는 3D 프린팅, 그중에서도 Bambu Lab AMS(Automatic Material System)를 활용한 멀티 컬러 프린팅 경험담을 풀어볼까 합니다. 예전에는 멀티 컬러 3D 프린팅이라고 하면 정말 ‘삽질의 연속’이었거든요. 필라멘트가 꼬이고, 색상 전환하다가 프린터가 멈추고, 겨우 출력해도 색깔이 섞여서 지저분해지기 일쑤였죠. 그런데 Bambu Lab AMS를 만나고 나서 이런 고민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마치 서버실에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것 같은 혁신적인 경험이었달까요?

    저처럼 홈랩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장비들을 직접 만져보고 실험하는 걸 즐기는 분들이라면, 아마 멀티 컬러 3D 프린팅에 대한 로망이 한 번쯤 있었을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Bambu Lab AMS를 이용해 실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사례와 함께, 이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노하우와 AMS 팁들을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혹시 멀티 컬러 3D 프린팅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여러 어려움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오늘 제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될 겁니다!

    Bambu Lab AMS와 3D 프린터가 연결된 멀티 컬러 3D 프린팅 시스템 개요도

    Bambu Lab AMS와 3D 프린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필라멘트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 개요도

    Bambu Lab AMS, 그게 뭔가요? MMU 프린터와 뭐가 다른가요?

    Bambu Lab AMS는 Bambu Lab 3D 프린터에 장착되어 최대 4개의 필라멘트를 동시에 관리하고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장치입니다. 쉽게 말해, 3D 프린터가 여러 가지 색상이나 재질의 필라멘트를 알아서 바꿔가며 출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인 거죠. 기존에도 MMU(Multi-Material Unit) 3D 프린터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Bambu Lab AMS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제가 처음 AMS를 써보고 느낀 건 ‘이거 진짜 물건이구나!’였습니다. 기존 MMU들은 설정도 복잡하고 필라멘트 걸림 같은 트러블이 잦아서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AMS는 플러그 앤 플레이에 가깝게 작동하더라고요. RFID 태그를 통해 필라멘트 종류와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심지어 내부 습기까지 제어해줘서 필라멘트 보관까지 한 번에 해결해줍니다. 기존 MMU와 AMS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구분 Bambu Lab AMS 일반적인 MMU(Multi-Material Unit)
    필라멘트 로딩 자동화 (RFID 인식, 습기 제어) 수동 또는 반자동 (별도 설정 필요)
    필라멘트 종류 호환성 다양한 필라멘트 (PLA, PETG, ABS, ASA 등) 제한적 (경성 필라멘트 위주, 유연성 필라멘트 어려움)
    사용 편의성 매우 높음 (플러그 앤 플레이에 가까움) 높은 학습 곡선, 잦은 트러블슈팅 필요
    색상 전환 속도 빠름 상대적으로 느림
    주요 특징 습기 제어, 필라멘트 자동 감지, 통합 솔루션 다양한 DIY 키트 존재, 커스터마이징 가능

    실전 구현: Bambu Studio와 함께하는 멀티 컬러 프린팅

    이제 제가 실제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 Bambu Studio를 활용하여 멀티 컬러 프린팅을 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회사 로고가 새겨진 멀티 컬러 명함 케이스였습니다. 로고는 두 가지 색상, 케이스 본체는 한 가지 색상으로 총 세 가지 필라멘트가 필요했죠.

    1. 모델 준비 및 Bambu Studio 불러오기

    1. 먼저, 원하는 3D 모델(STL, 3MF 등)을 준비합니다. 저는 Fusion 360으로 명함 케이스와 로고를 모델링했습니다.
    2. Bambu Studio를 실행하고, 준비된 3D 모델 파일을 불러옵니다. 만약 여러 파트로 구성된 모델이라면, ‘Merge models’ 기능을 사용하여 하나의 개체로 합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2. AMS 필라멘트 할당 및 색상 지정

    1. AMS에 사용할 필라멘트를 장착합니다. 저는 PLA 화이트, PLA 블랙, PLA 레드를 사용했어요. AMS는 필라멘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각 슬롯에 할당합니다.
    2. Bambu Studio 좌측 상단의 ‘Objects’ 탭에서 모델을 선택합니다.
    3. 이제 모델의 각 파트 또는 특정 영역에 색상을 지정할 차례입니다.
      • ‘Color painting’ 도구를 선택하여 브러시 크기를 조절하고 원하는 부분에 직접 색을 칠할 수 있습니다. 저는 로고 부분에 블랙과 레드를, 케이스 본체에 화이트를 칠했습니다.
      • 만약 모델이 여러 개의 개별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면, 각 파트를 선택하고 우측 상단의 ‘Filament’ 드롭다운 메뉴에서 AMS에 할당된 필라멘트 색상을 직접 지정해 줄 수도 있습니다.
    Bambu Studio에서 멀티 컬러 3D 모델에 Bambu Lab AMS 필라멘트를 할당하는 화면

    Bambu Studio에서 3D 모델을 불러와 각 파트에 AMS의 필라멘트 색상을 할당하는 과정

    3. 슬라이싱 및 프린트

    1. 모든 색상 할당이 완료되면, ‘Slice Plate’ 버튼을 눌러 모델을 슬라이싱합니다. 이 과정에서 Bambu Studio는 각 색상 전환에 필요한 G-code를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2. 슬라이싱이 끝나면 미리보기 화면에서 색상 전환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Prime Tower(프라임 타워)가 생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Purge Volumes(퍼지 볼륨) 설정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모든 설정이 만족스럽다면, ‘Print’ 버튼을 눌러 프린팅을 시작합니다. Bambu Lab 프린터와 AMS가 알아서 필라멘트를 전환하며 멀티 컬러 출력을 진행할 겁니다.

    ⚠️ 삽질 경험담: 저도 처음엔 헤맸습니다!

    Bambu Lab AMS가 정말 편리하긴 하지만, 저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사용했던 건 아닙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뼈아픈 교훈과 해결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1. 필라멘트 걸림 문제와 해결

    처음에는 AMS가 필라멘트를 제대로 로딩하지 못해서 “Failed to pull filament” 에러를 자주 만났어요. 이게 뭔가 싶었죠. 알고 보니 몇 가지 원인이 있었습니다.

    • 노즐 막힘 (Clogging):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색상 전환 시 잔여 필라멘트가 노즐에 남아서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 Hotend (핫엔드) 문제: 핫엔드 내부 PTFE 튜브나 히트싱크에 문제가 생기면 필라멘트가 제대로 통과하지 못합니다.
    • AMS 내부 문제: AMS 유닛 자체의 필라멘트 경로에 이물질이 있거나, 스풀이 잘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어요.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Hotend 분해 청소 또는 교체: Bambu Lab X1C나 P1S 같은 프린터들은 핫엔드 교체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저는 예비 핫엔드를 가지고 있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교체하고,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막힌 핫엔드를 분해해서 청소하곤 했어요. 콜드 풀 (Cold Pull)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AMS 내부 점검: AMS 유닛을 열어 필라멘트 경로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라멘트 버퍼나 튜브가 꼬이지 않았는지 체크했습니다.
    3. 필라멘트 끝 정리: 필라멘트를 AMS에 넣을 때 끝부분을 뾰족하게 잘라주면 로딩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3D 프린터의 구조와 필라멘트 흐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역시 직접 뜯어보고 고쳐봐야 배우는 게 많습니다. ㅎㅎ

    2. 색상 전환 시 불필요한 필라멘트 낭비 줄이기

    멀티 컬러 프린팅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바로 필라멘트 낭비 (Filament Waste)입니다. 색상이 바뀔 때마다 노즐 안에 남아있는 이전 색상을 purging(퍼징, 제거)하고 새 색상으로 채워야 하거든요. 이걸 안 하면 색상이 섞여서 지저분해집니다. Bambu Studio에서 이 부분을 최적화하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 Purge Volume (퍼지 볼륨) 조절: Bambu Studio의 Process 설정에 들어가면 ‘Others’ 탭에 ‘Prime tower’와 ‘Purge volumes’ 설정이 있습니다. 여기서 각 색상 전환 시 버릴 필라멘트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너무 적으면 색상이 섞이고, 너무 많으면 낭비가 심해지죠. 저는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값을 찾았어요.
    • Prime Tower (프라임 타워) 활용: 모델 옆에 작은 기둥을 만들어서 여기에 퍼징을 하는 방식입니다. 모델에 직접 퍼징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모델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Infill (내부 채움)에 퍼징: 모델의 내부 채움 부분에 이전 색상 필라멘트를 일부 퍼징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필라멘트 낭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런 설정들을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필라멘트 낭비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무작정 기본값으로 출력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엄청난 양의 필라멘트가 버려지고 있더라고요. 💡

    3. Bambu Studio 설정 최적화

    Bambu Studio는 정말 강력한 슬라이서(Slicer) 프로그램입니다. AMS와 연동되어 멀티 컬러 프린팅을 아주 쉽게 만들어주죠. 몇 가지 팁을 드릴게요.

    • 필라멘트 프로파일 관리: 사용하는 필라멘트 종류(PLA, PETG 등)와 색상별로 프로파일을 만들어두면 편리합니다. 특히 타사 필라멘트를 사용할 때는 온도, 리트랙션(Retraction) 거리 등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 색상 할당: 모델을 불러온 후, 좌측 상단의 ‘Objects’ 탭에서 각 파트(Part)에 원하는 색상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Paint’ 도구를 사용해서 특정 면이나 영역에 색을 칠하는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 서포트 재질 설정: AMS에 PVA 같은 수용성 서포트 필라멘트를 연결해두면, 복잡한 형상의 모델도 쉽게 출력하고 나중에 서포트 제거 스트레스 없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아래처럼 필라멘트 설정과 AMS 슬롯 할당을 정리해두고 프로젝트마다 참고했어요. 특히 여러 필라멘트를 섞어 쓸 때 이렇게 문서화해두면 다음번 프로젝트할 때 시간을 정말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
      "filament_settings": {
        "PLA_Generic": {
          "nozzle_temp": 220,
          "bed_temp": 60,
          "retraction_distance": 0.8,
          "retraction_speed": 40,
          "flow_ratio": 0.98
        },
        "PETG_Generic": {
          "nozzle_temp": 245,
          "bed_temp": 70,
          "retraction_distance": 1.0,
          "retraction_speed": 50,
          "flow_ratio": 1.0
        }
      },
      "ams_slot_assignment": {
        "slot_1": "PLA_White",
        "slot_2": "PLA_Black",
        "slot_3": "PETG_Red",
        "slot_4": "PVA_Support"
      }
    }
    

    Bambu Studio 필라멘트 및 AMS 슬롯 설정 예시 (JSON 포맷)

    🎉 검증 및 결과: 드디어 성공!

    위에서 설명드린 여러 AMS 팁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설정을 최적화한 결과, 드디어 완벽한 멀티 컬러 명함 케이스를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로고의 섬세한 색상 분리가 정말 깔끔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퀄리티였죠. 특히 제가 원하는 색상 조합으로 프린팅이 가능해지니, 3D 프린팅 활용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Bambu Lab AMS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멀티 컬러 3D 프린팅의 진입 장벽을 혁신적으로 낮춰주는 핵심 솔루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제 홈랩의 3D 프린터는 이제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Bambu Lab AMS로 성공적으로 출력된 선명한 멀티 컬러 3D 프린팅 결과물

    Bambu Lab AMS를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출력된 멀티 컬러 명함 케이스의 상세 모습

    💡 AMS 팁: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추가 노하우

    Bambu Lab AMS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추가로 알려드릴게요.

    • 필라멘트 보관: AMS는 습기 제어 기능이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필라멘트는 별도의 밀폐 용기나 건조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분을 잘 흡수하는 나일론(Nylon)이나 PVA 같은 필라멘트는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 스풀 어댑터 활용: Bambu Lab 정품 필라멘트 스풀이 아닌 경우, AMS 내부에서 필라멘트가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3D 프린팅으로 출력할 수 있는 스풀 어댑터(Spool Adapter)를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펌웨어 업데이트: Bambu Lab은 꾸준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MS와 프린터의 성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항상 최신 펌웨어를 유지하여 최상의 성능을 경험하세요.
    • 예비 부품 준비: 프린팅량이 많다면, PTFE 튜브나 핫엔드 같은 소모품들을 예비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교체하고 다시 프린팅을 시작할 수 있죠.

    마무리하며: 멀티 컬러 3D 프린팅의 새로운 지평

    Bambu Lab AMS는 저에게 멀티 컬러 프린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습니다. 과거의 MMU 방식이 가진 번거로움과 높은 실패율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이제는 쉽게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되었죠. 13년차 인프라 엔지니어로서 늘 효율과 자동화를 추구해왔는데, AMS는 바로 그런 제 가치관에 딱 맞는 장비였습니다.

    이번 글에서 제가 공유해 드린 Bambu Lab AMS 활용법과 AMS 팁들이 여러분의 3D 프린팅 라이프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여러분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다음번에는 홈랩에서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재미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게요. 그때까지 즐거운 프린팅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Bambu Lab AMS의 주요 장점과 효율적인 사용 팁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Bambu Lab AMS의 핵심 장점과 활용 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약 인포그래픽

  • [3D Printer] 멀티컬러 3D 프린팅 완벽 가이드: Bambu Lab AMS 세팅부터 슬라이서까지

    [3D Printer] 멀티컬러 3D 프린팅 완벽 가이드: Bambu Lab AMS 세팅부터 슬라이서까지

    멀티컬러 3D 프린팅 완벽 가이드: Bambu Lab AMS 세팅부터 슬라이서까지

    멀티컬러 3D 프린팅, 처음 봤을 때 저도 “와, 예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해보니까 단순히 색깔만 예쁜 게 아니라 실용적인 부품 제작에도 엄청나게 활용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케이스에 색상으로 포트를 구분해두거나, 홈랩 케이블 정리 클립에 색상 코딩을 입히는 식으로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멀티컬러 3D 프린팅의 핵심부터 시작해서, 제가 실제로 Bambu Lab AMS(자동 소재 공급 시스템)를 세팅하면서 겪은 삽질 경험, 슬라이서(Bambu Studio) 설정 방법까지 전부 정리해드릴게요.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도 끝까지 읽으시면 바로 출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실전 위주로 썼습니다.

    Bambu Lab 3D 프린터와 AMS 유닛 멀티컬러 3D 프린팅 셋업 전체 모습

    ▲ Bambu Lab X1C + AMS 풀 셋업. 필라멘트 4색이 동시에 대기 중인 모습입니다. 이 구성이 멀티컬러 3D 프린팅의 시작점이에요.

    멀티컬러 3D 프린팅이란? — 개념부터 잡고 가기

    쉽게 말해서, 하나의 출력물에 여러 가지 색상(또는 소재)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단색 3D 프린팅은 필라멘트 한 롤을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 방식이었는데, 멀티컬러 방식은 출력 도중 필라멘트를 교체하거나 여러 노즐을 동시에 활용해서 다양한 색상을 한 번에 표현하는 거예요.

    구현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AMS (Automatic Material System, 자동 소재 교체 시스템): Bambu Lab의 방식. 하나의 노즐로 필라멘트를 자동으로 교체하면서 출력. 색상 전환 시 퍼지(purge, 노즐 내 잔여 필라멘트 제거) 과정이 필요합니다.
    • 다중 노즐 방식 (Multi-Nozzle): 노즐 자체가 여러 개인 방식. 교체 시간이 없지만 기계가 복잡하고 비싸요.
    • 수동 필라멘트 교체 (Filament Change): M600 G-code 명령으로 특정 레이어에서 출력을 멈추고 수동으로 교체. 저렴하지만 번거로워요.

    저는 Bambu Lab X1 Carbon + AMS 조합을 쓰고 있는데, 솔직히 처음엔 AMS가 괜히 복잡한 거 아닌가 싶었어요. 근데 써보니까 “왜 이걸 이제 샀지” 싶더라고요. 자동화 수준이 정말 상당합니다.

    Bambu Lab AMS 구성 — 하드웨어 세팅

    AMS 유닛 이해하기

    AMS(Automatic Material System)는 최대 4개의 필라멘트 롤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외부 유닛입니다. AMS Lite는 오픈형이고, 일반 AMS는 밀폐형이라 습기 차단에 유리해요. 저는 AMS 풀 버전을 쓰는데, 건조제를 넣어두면 PETG나 나일론 같은 흡습성 필라멘트도 훨씬 안정적으로 출력되더라고요.

    AMS 유닛은 최대 4개까지 연결 가능해서 이론상 16색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2개 연결해서 8색으로 쓰고 있고요.

    필라멘트 장착 순서

    1. AMS 덮개를 열고 필라멘트 롤을 슬롯에 삽입합니다.
    2. 필라멘트 끝을 AMS 입구에 살짝 밀어 넣으면 자동으로 당겨 들어갑니다.
    3. 프린터 화면이나 앱에서 해당 슬롯의 필라멘트 종류와 색상 정보를 등록합니다.
    4. 로드(Load) 명령을 실행해서 필라멘트가 노즐까지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 팁: 필라멘트 끝을 45도 각도로 깔끔하게 잘라서 넣어야 걸리지 않아요. 뭉툭하거나 거스러미가 있으면 AMS 내부에서 걸려서 로딩 에러가 납니다. 처음에 이거 때문에 삽질을 좀 했습니다 ㅎㅎ.

    Bambu Studio 슬라이서에서 멀티컬러 설정하기

    하드웨어 세팅이 끝났으면 이제 소프트웨어 쪽을 봐야죠. Bambu Studio(밤부 스튜디오)가 공식 슬라이서인데, 멀티컬러 관련 기능이 꽤 잘 구현돼 있습니다.

    Bambu Studio 슬라이서 멀티컬러 설정 화면 색상 할당 패널

    ▲ Bambu Studio에서 멀티컬러 모델을 슬라이싱하는 화면. 좌측 패널에서 각 파트별 필라멘트 색상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3MF 파일 vs STL 파일

    멀티컬러 출력을 제대로 하려면 3MF 파일 형식을 쓰는 게 훨씬 편합니다. STL은 단일 메시 정보만 담고 있어서 색상 정보가 없거든요. 3MF는 여러 파트의 조립 정보, 색상 정보, 슬라이서 설정까지 한 파일에 담을 수 있어요.

    Printables나 MakerWorld(밤부 공식 커뮤니티)에서 멀티컬러 모델을 받을 때 3MF 파일로 받으면 색상 설정이 이미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이런 파일로 연습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페인트 기능으로 색상 직접 지정하기

    단색 STL 파일을 가져와서 특정 면에 색상을 직접 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Bambu Studio의 Color Painting(색상 페인팅) 기능인데요, 사용법은 이렇습니다.

    1. STL 파일을 Bambu Studio에 불러옵니다.
    2. 상단 툴바에서 Paint 버튼을 클릭합니다.
    3. 좌측에서 원하는 필라멘트 슬롯(색상)을 선택합니다.
    4. 브러시 크기를 조절하고 색칠하고 싶은 면 위에 드래그합니다.
    5. 페인팅이 끝나면 슬라이싱(Slice) 버튼을 누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페인팅 기능은 모델 표면을 직접 칠하는 방식이라서, 모델이 단순한 형태일수록 결과가 깔끔하게 나옵니다. 복잡한 유기적 형태에 세밀한 패턴을 넣고 싶다면 CAD 단계에서 파트를 분리해서 모델링하는 게 더 정확해요.

    멀티컬러 출력의 핵심 슬라이서 설정

    멀티컬러 출력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이 바로 Flush(퍼지) 관련 설정입니다. 필라멘트를 교체할 때 이전 색상이 노즐에 남아 있으면 다음 색상이 섞여 나오거든요. 이걸 방지하기 위해 퍼지를 하는데, 이 양을 너무 적게 설정하면 색상이 섞이고, 너무 많이 설정하면 필라멘트 낭비가 심해집니다.

    설정 항목 권장 값 설명
    Flush volume (퍼지 볼륨) 150~200mm³ 밝은 색 → 어두운 색 전환 시 줄여도 됨. 어두운 색 → 밝은 색은 늘려야 함.
    Purge into infill (내부 채움에 퍼지) 활성화 권장 퍼지 필라멘트를 외부가 아닌 내부 인필에 숨겨서 낭비 줄임
    Purge tower (퍼지 타워) 필요시 활성화 색상 전환이 많을 때 별도 퍼지 타워 생성. 안정성 ↑, 필라멘트 소비 ↑
    Flush into support (서포트에 퍼지) 서포트 있을 때 활성화 어차피 제거할 서포트에 퍼지 필라멘트를 사용

    제 경험상 Purge into infill + Flush into support 조합이 필라멘트 낭비를 가장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퍼지 타워는 정말 색상 전환이 많은 복잡한 모델이 아니라면 꺼두는 게 낫더라고요.

    ⚠️ 실제 겪은 문제와 해결법 — 삽질 기록

    문제 1: AMS 필라멘트 로딩 실패 (Loading Error)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저도 처음 세팅할 때 이 에러 때문에 30분 넘게 씨름했어요. 원인은 대부분 이 세 가지입니다.

    • 필라멘트 끝이 깔끔하게 잘리지 않아서 AMS 내부에서 걸림
    • 필라멘트가 너무 딱딱하거나(특히 PETG 일부 제품) 롤이 엉킴
    • PTFE 튜브(필라멘트 이동 통로) 연결부가 헐거워짐

    해결법은 단순합니다. 필라멘트 끝을 새로 깔끔하게 자르고, PTFE 튜브 연결부를 꾹 눌러서 확실히 체결한 다음 다시 시도하면 대부분 해결돼요.

    문제 2: 색상 번짐 (Color Bleeding)

    퍼지 볼륨이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특히 검정에서 흰색으로 전환할 때 심하게 나타나요. 이럴 땐 Flush volume을 250~300mm³까지 올려보세요. 낭비가 좀 있더라도 색상 품질이 중요한 모델이라면 감수해야 합니다.

    또 하나의 팁: 필라멘트 색상 배치를 전략적으로 하면 퍼지 양을 줄일 수 있어요. 비슷한 계열 색상끼리 인접 슬롯에 배치하는 게 좋습니다. 흰색 옆에 검정을 두는 건 최악의 조합이에요 ㅎㅎ.

    문제 3: 필라멘트 걸림 (Clog) — 색상 전환 중 발생

    이건 저도 몇 번 겪었는데, 대부분 필라멘트 온도 설정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특히 서로 다른 브랜드나 종류의 필라멘트를 섞어서 쓸 때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AMS에 필라멘트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슬라이서에서 각 필라멘트별 온도 설정을 제대로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 Bambu Lab 프린터에서 로그 확인하는 방법 (SSH 접속 시)
    # 프린터 IP로 접속 (기본 비밀번호는 모델마다 다름)
    ssh bblp@[프린터_IP]
    
    # 출력 로그 확인
    cat /tmp/log/ams.log | tail -n 100
    
    # 필라멘트 교체 이벤트만 필터링
    grep "filament_change" /tmp/log/ams.log

    ⚠️ 참고로 SSH 접속은 보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신중하게 하세요. 저는 문제 분석 목적으로만 가끔 씁니다.

    멀티컬러 모델 출력 결과 확인하기

    멀티컬러 3D 프린팅 완성 출력물 색상 전환 선명한 결과물

    ▲ 실제 출력 결과물들. 색상 전환부가 깔끔하게 나왔을 때의 만족감은 말로 다 못하죠 🎉

    세팅이 잘 됐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단한 테스트 출력을 먼저 해보는 겁니다. MakerWorld에서 “AMS test” 또는 “multicolor calibration”으로 검색하면 색상 전환을 테스트하기 위한 전용 모델들이 많이 있어요.

    제가 처음 세팅 검증할 때 쓰는 체크리스트입니다.

    • ✅ 색상 전환부에 번짐이 없는가?
    • ✅ 퍼지 타워(또는 인필 퍼지)가 제대로 형성됐는가?
    • ✅ AMS 교체 과정에서 출력이 멈추거나 에러가 없었는가?
    • ✅ 첫 레이어 접착이 균일한가? (색상 전환 레이어 포함)
    • ✅ 필라멘트 낭비량이 허용 범위 내인가?

    드디어 됐다! 싶은 순간이 오면 정말 뿌듯합니다. 처음 4색 출력물이 성공했을 때 저도 한참 들여다봤었거든요 ㅎㅎ.

    자주 묻는 질문 (FAQ)

    Q. AMS 없이도 멀티컬러 출력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G-code의 M600 명령어를 활용한 수동 필라멘트 교체 방식을 쓰면 AMS 없이도 멀티컬러 출력이 됩니다. 다만 사람이 옆에 붙어서 교체해줘야 하고, 레이어 단위로만 색상 변경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요.

    Q. 멀티컬러 출력 시 필라멘트 소비가 많이 늘어나나요?

    퍼지 과정에서 버려지는 필라멘트가 생기기 때문에 단색 출력보다는 소비가 늘어납니다. 퍼지 설정을 최적화하고 Purge into infill을 활용하면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제 경험상 색상 전환이 많은 복잡한 모델은 10~20% 정도 더 소비되더라고요.

    Q. 어떤 필라멘트 브랜드가 AMS와 잘 호환되나요?

    Bambu Lab 순정 필라멘트가 당연히 가장 잘 맞습니다. 서드파티는 eSUN, Polymaker, Overture 같은 브랜드가 호환성이 좋은 편이에요. 단, NFC 태그 인식은 순정 필라멘트에서만 자동으로 되고, 서드파티는 수동으로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Q. PLA 외에 다른 소재도 멀티컬러로 출력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PETG, TPU(유연 소재), ABS도 AMS로 출력할 수 있어요. 다만 소재마다 온도와 속도 설정이 다르고, 서로 다른 소재를 혼합해서 쓸 때는 호환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PLA + TPU 혼합 같은 건 설정이 까다로워요.

    멀티컬러 3D 프린팅 방식 비교

    멀티컬러 3D 프린팅 방식 AMS 다중노즐 수동교체 비교 인포그래픽

    ▲ 세 가지 멀티컬러 출력 방식의 특성 비교. 본인의 용도와 예산에 맞게 선택하세요.

    방식 색상 수 자동화 필라멘트 낭비 가격대 추천 대상
    AMS (Bambu Lab) 최대 16색 완전 자동 중간 (퍼지 발생) 높음 편의성 중시, 자주 멀티컬러 출력
    다중 노즐 2~4색 자동 낮음 매우 높음 전문가, 산업용
    수동 교체 (M600) 제한 없음 수동 낮음 낮음 (추가 비용 없음) 가끔 멀티컬러, 예산 제한
    ERCF / MMU 최대 12색 자동 (DIY) 중간 중간 (DIY 조립) Voron 등 DIY 프린터 사용자

    마무리 — 멀티컬러 3D 프린팅, 해볼 만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 특히 Bambu Lab AMS 조합은 진입 장벽이 생각보다 훨씬 낮아요. 초기 세팅만 잘 해두면 이후에는 슬라이서에서 색상만 지정하고 출력 버튼 누르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제가 이 글에서 다룬 멀티컬러 3D 프린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 AMS 하드웨어 세팅: 필라멘트 끝 처리와 PTFE 튜브 연결이 핵심
    • ✅ 슬라이서 설정: Purge into infill 활용으로 필라멘트 낭비 최소화
    • ✅ 색상 배치 전략: 비슷한 계열 색상을 인접 슬롯에 배치
    • ✅ 트러블슈팅: 로딩 에러, 색상 번짐, 클로깅 해결법

    다음 글에서는 Bambu Studio에서 멀티 파트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색상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다룰 예정입니다. CAD 툴(Fusion 360 또는 OnShape)에서 파트를 분리 설계하는 방법부터, 슬라이서에서 각 파트에 필라멘트를 할당하는 워크플로우까지 정리해볼게요.

    혹시 AMS 세팅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겪어본 문제면 바로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출력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