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의 서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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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Assistant를 Proxmox VM으로 — 왜 LXC가 아니라 VM인가

홈 오토메이션을 시작하면 “Home Assistant를 어디에 올리지?”부터 막힙니다. 저는 Proxmox 위에 VM으로 올렸습니다. LXC나 Docker가 아니라 VM인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 제 구성과 그 선택의 근거를 정리합니다.

1. Home Assistant 설치 방식과 선택

Home Assistant는 설치 방식이 여러 가지입니다.

방식 애드온·Supervisor 홈랩 적합도
HAOS (전용 OS) 완전 지원 VM으로 올리면 최고
Container(Docker) Supervisor 없음 애드온 못 씀
Core(파이썬) 없음 관리 번거로움

애드온과 자동 업데이트를 편하게 쓰려면 HAOS(Home Assistant OS)가 정답인데, HAOS는 Supervisor를 포함한 전용 운영체제 전체입니다. 즉 자기 커널과 OS를 통째로 들고 있어서 LXC(호스트 커널 공유)로는 제대로 못 돌리고, VM이 맞습니다.

2. 실제 VM 구성

제 홈랩의 HAOS VM은 이렇게 잡혀 있습니다.

항목 값 이유
머신 타입 q35 + OVMF(UEFI) HAOS 공식 권장(UEFI 부팅)
vCPU / RAM 2코어 / 4GB 중간 규모 자동화에 넉넉
디스크 local-zfs(SSD) 반응 속도·스냅샷
QEMU Guest Agent enabled 정상 종료·IP 보고

포인트는 OVMF(UEFI) + q35입니다. HAOS 이미지는 UEFI 부팅을 전제로 하므로, 구형 SeaBIOS로 만들면 부팅이 안 됩니다. 그리고 QEMU Guest Agent를 켜두면 Proxmox에서 “정상 종료”를 보낼 수 있고 VM의 IP도 대시보드에 표시됩니다.

3. USB 장치(지그비·지웨이브)는?

제 구성엔 USB 패스스루가 없습니다. Wi-Fi·LAN 기반 기기와 네트워크 통합 위주로 쓰기 때문입니다. 만약 Zigbee/Z-Wave USB 동글을 쓴다면, Proxmox에서 해당 USB를 VM에 패스스루해야 합니다.

# USB 동글을 HAOS VM(예: 106)에 패스스루
qm set 106 -usb0 host=1234:5678

동글은 VID:PID로 지정하는 게 포트 번호보다 안정적입니다(포트를 바꿔 꽂아도 유지).

4. 백업 — 업데이트 전 스냅샷이 생명

HAOS는 업데이트가 잦고, 가끔 통합이 깨집니다. 그래서 저는 업데이트 전 Proxmox 스냅샷을 습관처럼 찍습니다.

# HAOS 업데이트 전 VM 스냅샷
qm snapshot 106 pre_haos_update

# 문제 생기면 롤백
qm rollback 106 pre_haos_update

여기에 더해 HAOS 자체 백업(설정 스냅샷)도 병행하면 이중 안전망이 됩니다. VM 스냅샷은 “OS·통합까지 통째로”, HAOS 백업은 “설정만” 되돌립니다.

5. 정리

  • HAOS는 VM으로. 전용 OS라 LXC로 무리하지 말 것.
  • q35 + OVMF(UEFI)로 만들고 QEMU Guest Agent를 켤 것.
  • USB 동글은 VID:PID로 패스스루.
  • 업데이트 전 VM 스냅샷은 무조건.

Proxmox 홈랩이 있다면 Home Assistant를 VM으로 올리는 게 가장 안정적입니다. 2코어·4GB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으니, 홈 오토메이션의 첫 서버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