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오토메이션을 시작하면 “Home Assistant를 어디에 올리지?”부터 막힙니다. 저는 Proxmox 위에 VM으로 올렸습니다. LXC나 Docker가 아니라 VM인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 제 구성과 그 선택의 근거를 정리합니다.
1. Home Assistant 설치 방식과 선택
Home Assistant는 설치 방식이 여러 가지입니다.
| 방식 | 애드온·Supervisor | 홈랩 적합도 |
|---|---|---|
| HAOS (전용 OS) | 완전 지원 | VM으로 올리면 최고 |
| Container(Docker) | Supervisor 없음 | 애드온 못 씀 |
| Core(파이썬) | 없음 | 관리 번거로움 |
애드온과 자동 업데이트를 편하게 쓰려면 HAOS(Home Assistant OS)가 정답인데, HAOS는 Supervisor를 포함한 전용 운영체제 전체입니다. 즉 자기 커널과 OS를 통째로 들고 있어서 LXC(호스트 커널 공유)로는 제대로 못 돌리고, VM이 맞습니다.
2. 실제 VM 구성
제 홈랩의 HAOS VM은 이렇게 잡혀 있습니다.
| 항목 | 값 | 이유 |
|---|---|---|
| 머신 타입 | q35 + OVMF(UEFI) | HAOS 공식 권장(UEFI 부팅) |
| vCPU / RAM | 2코어 / 4GB | 중간 규모 자동화에 넉넉 |
| 디스크 | local-zfs(SSD) | 반응 속도·스냅샷 |
| QEMU Guest Agent | enabled | 정상 종료·IP 보고 |
포인트는 OVMF(UEFI) + q35입니다. HAOS 이미지는 UEFI 부팅을 전제로 하므로, 구형 SeaBIOS로 만들면 부팅이 안 됩니다. 그리고 QEMU Guest Agent를 켜두면 Proxmox에서 “정상 종료”를 보낼 수 있고 VM의 IP도 대시보드에 표시됩니다.
3. USB 장치(지그비·지웨이브)는?
제 구성엔 USB 패스스루가 없습니다. Wi-Fi·LAN 기반 기기와 네트워크 통합 위주로 쓰기 때문입니다. 만약 Zigbee/Z-Wave USB 동글을 쓴다면, Proxmox에서 해당 USB를 VM에 패스스루해야 합니다.
# USB 동글을 HAOS VM(예: 106)에 패스스루
qm set 106 -usb0 host=1234:5678
동글은 VID:PID로 지정하는 게 포트 번호보다 안정적입니다(포트를 바꿔 꽂아도 유지).
4. 백업 — 업데이트 전 스냅샷이 생명
HAOS는 업데이트가 잦고, 가끔 통합이 깨집니다. 그래서 저는 업데이트 전 Proxmox 스냅샷을 습관처럼 찍습니다.
# HAOS 업데이트 전 VM 스냅샷
qm snapshot 106 pre_haos_update
# 문제 생기면 롤백
qm rollback 106 pre_haos_update
여기에 더해 HAOS 자체 백업(설정 스냅샷)도 병행하면 이중 안전망이 됩니다. VM 스냅샷은 “OS·통합까지 통째로”, HAOS 백업은 “설정만” 되돌립니다.
5. 정리
- HAOS는 VM으로. 전용 OS라 LXC로 무리하지 말 것.
- q35 + OVMF(UEFI)로 만들고 QEMU Guest Agent를 켤 것.
- USB 동글은 VID:PID로 패스스루.
- 업데이트 전 VM 스냅샷은 무조건.
Proxmox 홈랩이 있다면 Home Assistant를 VM으로 올리는 게 가장 안정적입니다. 2코어·4GB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으니, 홈 오토메이션의 첫 서버로 강력 추천합니다.